J-Pop이야기
나는 한국음악들을 좋아하지 않았다. 일방적인 사랑이야기나 스토커적인 이야기, 혹은 클럽에서 너를 봤는데 제일 예뻤다, 혹은 나는 널 못잊는데 너는 어떻게 나를 잊느냐는 이야기 등은 나에게 전혀 공감이 되지 않았고, 판에 박힌듯한 상업적인 멜로디는 나를 매료시키지 못했다. 평화로운 이야기가 좋았고, 비극적인 이야기가 좋았고, 사랑을 제외한 이야기들이 좋았다. 그래서 그런지 외국의 노래들로 눈을 많이 돌렸더랬다. 그 중에서도 j-pop에 시선을 많이 뒀었는데, 작게는 밴드, 혹은 가수, 혹은 어떤 그룹(신비주의컨셉의), 아니면 악단을 표방하는 것, 등등을 굉장히 좋아했었다. 특히나 비극으로 끝나는 이야기들을 더없이 좋아했었는데, 그렇게 광적으로 빠져들었던 그룹이 유명한 'Sound horizon'이었다. 지..
Diary
2020. 12. 28. 1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