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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해킹 / 리니지M 소액결제 피해 ①/ 해킹파악

구글 해킹 관련

by Kim:ga-on 2021. 2. 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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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은 남의 일이라고 생각했다.

 

해킹을 몇번 당해도 크게 금전적인 피해가 없어서 해킹이 범죄라는 걸 와닿아하지 않았다. 뉴스에 나오는 말도 어쨋든 나는 경험해본적 없으니까 하고 생각했었더랬다. 그런데 해킹은, 정말 최고로 무섭고 빡치고 진짜 육두문자 나오게 짜증나는 일임을 이번에 확실히 알았다. 나도 모르는 사이 결제되서 골치아프게 했던 문제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아직 현재진행중인 일이다..)

 

1월 30일인 그저께, 조용히 감상에 빠져서 평화로운 오후를 보내며 유툽을 시청하고 작업을 하고 있었다. 문자는 확인하지 않았고, 지인과 시시닥거리다가 문득 필요한 물건이 생각나서 인터넷서핑을 했더랬다. 그러다가 아, 이번달의 예산은 좀 불안하니 다음에 살까? 하는 생각과 함께 잔액확인을 했었다.

 

50만원 넘게 있어야할 주거래 계좌가 1천원 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이게 무슨일이지! 하고 어플을 뒤져 내역을 알아보니 구글 게임에 모조리 다 꼴아박았다고 뜨더라고. 그래서 ???한 마음으로 구글 플레이를 뒤져서 내역을 알아냈다. 하지도 않은 리니지 모바일에 결제를 했다고 나와 있었다.

 

 

피해금액은 위와 같이 584,100원. 나한텐 굉장히 큰 금액이었다. 문자를 바로 확인했다면 좋았을텐데 문자를 잘 확인하지 않았던 것이 더 큰 금액으로 이어졌던 게 아닌가. 생각이 들지만 어찌됐든 피해가 발생했으므로, 어디서 어떻게 해킹이 시작이 된 것인지 이력을 바로 조사했다.

 

대체로 모든 프로그램을 구글로 이어 쓰고 있었으니 털렸다면 구글에 연결된 프로그램 중 하나가 원인일 것이라고 생각해서 g메일을 열어 꼼꼼히 조사했더랬다. 아니나 다를까, 하나가 제대로 걸렸다.

 

 

 

 

내 최초 해킹은 에버노트였다. 그 다음이 구글로 옮겨간 것. 구글 계정 그대로 에버노트에 써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 같다 -_-.. 그래서 급하게 에버노트로 들어가보니 이렇게 쓰지도 않는 갤럭시 시리즈가 등록이 된 걸 알 수 있었다. 모두, 메일이 날라온 기종이다. 그 외에 샤오미랑 아이폰도 있다. 모두 쓰지 않는 기종이다 -_- 엘지만 쓰는 나에게 삼성과 샤오미? 어림도 없지 이 개색기들.

 

심지어 1년전이랑 9개월이랑 2달전인거 보니 아주 공공재다 공공재. 시바. 

 

 

이렇게 해킹루트를 먼저 파악했다. 혹시 몰라 또 계정이 연결된 곳에서 난리가 났을지 모르니 모르는 사이트들은 죄 탈퇴를 했다. 이왕 블로그 보시는 분들도 혹시 구글 계정으로 연동한 사이트가 있다면 관리를 철처히 하실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차라리 잘 들어가지 않는 사이트들은 탈퇴를 고려해보심이... 몇년동안 들어가지 않았다면 그 계정은 아마 위와 같은 상태가 되어 있을 것이다...

 

해킹루트를 파악했으니 이제 해킹접수를 할 차례다. 그건 2편에서 적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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